제 6회 노인학대 예방의날 기념식이 6월 15일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동부·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행사에는 관계자 및 전라남도 22개 시·군 노인복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보호 홍보 동영상 상영과 노인 인권보호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어르신 감사영상편지, 축하공연, 노인학대 예방 퍼포먼스 순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전남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44만 5천여명으로 24.3%를 넘었고 노인학대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330건 2021년 368건으로 신고된 노인학대의 74%는 가정내에서 자녀와 배우자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학대를 받는 노인들이 가족이라는 이유로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노인학대 문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순천, 무안 에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와 목포, 순천에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2개소를 운영, 노인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2006년 UN에서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7년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노인학대예방의 날’을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