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면에 식당을 오픈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희 남편 고향이에요 식당을 시작한지는 22년 되었구요
여기는 시골이라 토박이들이 많답니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일이나 기억나는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개업초기에는 제가 장사를 처음시작하는거라 손님들 상대하는게 제일 힘들었죠
제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이라 손님들께 말걸고 하는게 힘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20년이 되다보니 이제는 한번만 봐도 손님 스타일이 파악이 되요(웃음)
이쪽이 옛날에는 닭하고 민물매운탕으로 유명한곳이였어요
민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도 했구요
식당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무엇인가요?
기본적인게 손님께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기분좋게 식사하고 가실수 있도록 배려하는것이죠
우리 식당만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저희는 음식을 사서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반찬이며 모든 음식을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직접하세요, 식자재도 받아서 쓰는게 아니라 시장에 매일 직접나가서 재료부터 하나하나 직접 골라서 구매합니다
잡어매운탕거리도 저희 남편이 직접 잡아오는것들로 내구요
멋이나 모양으로 하는게 아니라 시골반찬, 옛날 엄마가 했던 그 맛그대로
정말 향토음식이죠, 옛날방식으로 그대로 상을 차리고 있어요
우리식당의 주력메뉴는 무엇인가요?
민물잡어탕이에요 오시는 손님중 90%는 이 메뉴를 찾으시는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가요?
너무 많죠 그중에 하나 꼽자면 부모님 모시고 오시는 손님들이세요
본인들이 잡숴보시고 맛이 있었다고 부모님을 모시고 오시는걸 보면 그렇게 보람이 있을수가 없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고 가족이 생각난다는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일 오래된 단골분은 얼마나 되셨나요?
20년 넘으신분들도 많으시죠, 고흥에서 여기까지 오시는 단골 손님도 있으시구요
부산,창원같은 경상도에서 20년동안 다니시는 분들도 계세요
저희는 따로 홍보도 전혀 안하기 때문에, 순수 입소문으로 오시는분들이라 더 의미가 있는것같아요
우리식당은 어떤 식당이라고 기억 되었으면 하시나요?
항상 그맛이더라, 항상 그 친절이더라 하는 말을 듣고 싶어요
항상 한결같은 모습이고 싶은 바램입니다.
제가 직접할때는 항상 신경을 쓰지만 바쁜날이나 주말같은 경우 제가 주방에 있는경우는 홀이 조금 복잡해 지기도 하는데 그런부분에 마음이 많이 쓰이거든요
순천과 상사의 매력을 자랑해주신다면
일단은 물이 있고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아요
가을에는 물안개가 너무너무 멋있구요
봄에 낙안가는길이랑 상사호 올라가는길에 벚꽃길도 참 이쁘구요
물가이기 때문에 여름이 가장 피크인데요 바람 쐬러 오시기 참 좋은곳입니다